유통 공룡 이마트의 성적표가 나왔네요.
숫자를 뜯어보니 참 묘합니다.
본업인 마트 장사는 참 잘했는데
정작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조금 많았던 모양이에요.
1. "역시 마트는 이마트" 본업의 화려한 귀환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이 1,783억 원으로
작년보다 12%나 늘어났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사람들이
트레이더스로 몰려간 덕분이죠.
집객력이 확실히 살아난 것 같습니다.
여기에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지점 수를 줄이면서 그 손님들을
이마트가 흡수하는 반사수혜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같네요.
2. 발목 잡는 지분법 손실, "G마켓이 아프네요"
사실 이 부분은 좀 아쉽죠?
영업이익은 잘 나왔는데
실제 순이익은 기대치를 확 밑돌았거든요.
G마켓을 운영하는 그랜드오푸스홀딩스가
동남아 수출 확대한다고 마케팅비를
아주 쏟아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지분법손실로 잡히면서
이마트의 연결 장부를
조금 갉아먹고 있는 상황이죠.
3. 미래는 '호텔'과 '스타필드'가 책임진다?
당장 마트 점유율이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진짜 기대되는 건 따로 있어요.
조선호텔과 신세계프라퍼티 같은
종속회사들의 성장이 무섭거든요.
2028년부터 청라, 창원, 광주에
스타필드가 줄줄이 들어설 계획이라니
이게 다 지어지고 나면
운영 수익이 꽤 쏠쏠할 것 같습니다.
쿠팡의 개인정보 이슈나 경쟁사 약화 등
주변 환경도 이마트에게
나쁘지 않게 흘러가는 분위기네요.
💡
지분법손실: 내가 투자한 회사가 손해를 보면, 내 지분만큼을 내 장부에도 손실로 적는 거예요. G마켓의 마케팅 투자가 이마트 장부에 마이너스로 찍힌 셈이죠.
본업 펀더멘탈: 기업이 가진 고유의 기초 체력을 말해요. 여기서는 할인점(마트) 자체의 경쟁력을 뜻합니다.
반사수혜: 경쟁 상대가 어려워지거나 사라지면서 가만히 있어도 나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현상이에요.
🎯
본업인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네요.
하지만 지분법 손실 리스크가
올해 내내 따라다닐 수 있다는 점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장부상 이익이 불확실할 때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G마켓의 적자 폭이 줄어드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해 보여요.
호텔과 프라퍼티의 장기 비전은 좋지만
실제 완공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차분하게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할 구간인 것 같습니다.
에디터의 핵심요약 3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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