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의 SMR 주기기 공급 관련 보도에 대해, 우선 협상 대상자 지위를 부여받은 기본 협약 단계이며 향후 조건 충족 시 개별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해명 공시했습니다.
오늘 아침 시장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하나 있었죠.
HD현대가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에 SMR 주기기를 공급한다는 보도였습니다.
시가총액 70조가 넘는 대형주가 움직일 만한 굵직한 재료라 다들 눈여겨보셨을 텐데요.
방금 전 회사의 공식 해명 공시가 올라왔습니다.
결론부터 보면 완전히 확정된 계약은 아닙니다.
회사 측 설명을 뜯어보면 테라파워와 기본 협약서를 맺은 건 사실이네요.
여기에 상업용 SMR인 나트륨 원자로의 주기기 공급과 관련해서 우선 협상 대상자 지위를 받았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그럼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쉽게 말해 "앞으로 물건을 살 때 너희 제품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둔 단계입니다.
이제 테라파워가 제안 요청서를 보내면 HD현대중공업이 제안서를 내고, 세부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비로소 프로젝트별로 실제 본계약이 체결되는 구조인 거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점에서 원전 핵심 기자재 공급망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분명 무게감이 있습니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인프라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모양새니까요.
다만 시장의 기대감과 달리 아직 최종 도장을 찍은 건 아니라서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글로벌 거시 환경을 보면 친환경 에너지 전환 수요와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는 시기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미국 내 규제 당국의 인허가 절차나 프로젝트 자체의 지연 가능성도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최종 계약 조건이 까다롭거나 협상 과정에서 단가 조정 등의 변수가 생기면 기대했던 수익성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한 달 뒤인 6월 19일에 재공시를 하겠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섣부른 낙관보다 차분하게 협상 진척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아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대형 인프라 협상은 본계약 체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곤 했습니다.
공급 권리를 선점했다는 상징성에만 취해있기보다는, 향후 발주처의 실제 자금 조달 여건이나 글로벌 원전 자재 시장의 수급 상황을 차분히 따져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방금 언급한 생소한 단어들이 있을 텐데 가볍게 짚고 넘어가죠.
(SMR)은 소형 모듈 원자로를 뜻합니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크기를 대폭 줄여 안전성과 활용도를 높인 차세대 원자력 발전 방식입니다.
(주기기)는 원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장치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을 의미하는 산업 용어입니다.
(우선 협상 대상자 지위)는 본격적인 계약을 맺기 전, 특정 기업에게 가장 먼저 협상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권리를 말합니다.
📢1.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의 SMR 주기기 공급과 관련해 우선 협상 대상자 지위를 획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아직 최종 본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며, 향후 발주처의 제안 요청과 조건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별로 개별 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 차세대 원전 공급망의 선점이라는 상징적 의미는 크지만, SMR 특성상 국가별 인허가 리스크와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위축 시 사업 자체가 지연될 리스크가 상존합니다. 실제 매출 인식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협상 과정을 보수적으로 추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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